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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다른 옷∼ 빌려 입을게요!”



공유 경제에 눈뜬 패션업체


‘소유보다는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공유 경제의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최근 패션업계가 공유 경제에 뛰어들기 시작하면서 옷도 적극적으로 빌려서 입는 시대가 온 것. 영국 데이터분석 업체 글로벌데이터는 미국 내 의류 대여 시장이 지난해 10억 달러(약 1조 1600억 원) 규모였으며, 2028년 44억 달러(약 5조 1200억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런 의류 구독 서비스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환경 보호에도 의미가 있어 더욱 주목받는다. 매번 새로운 옷을 만들 때 발생하는 화학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 공유 경제 바람이 불고 있는 의류 산업과 패션업체들에 대해 살펴본다.​ 대여부터 세탁까지 모두 OK 렌트 더 런웨이 오프라인 매장. 렌트 더 런웨이 홈페이지 캡처​ 기념하고 싶은 특별한 날에는 유명 디자이너의 옷을 입어 기분을 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하버드경영대학원 동기였던 제니퍼 하이먼과 제니퍼 플레이스는 2009년 뉴욕에서 의류 대여 업체 ‘렌트 더 런웨이(rent the runway)’를 창업했다. 이들은 학생 시절 중요한 자리에 디자이너의 옷을 입고 가고 싶지만 구매가 쉽지 않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의류 대여 사업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드레스나 턱시도 등 특별한 옷을 정가의 10%에 빌려주며 인기를 끌었고 이후 대여 물품을 디자이너 옷뿐만 아니라 평상복, 액세서리까지 넓혀갔다. 매월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는 멤버십에 가입해 지속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멤버십에 가입하지 않아도 개별 옷마다 대여비를 지불하고 빌릴 수 있다. 렌트 더 런웨이는 젊은 여성층의 지지를 바탕으로 2016년엔 연 매출 1억 달러(약 1160억 원)를 돌파했다. 올해 기업가치 1조 원을 넘어서며 의류 업계의 ‘넷플릭스’라고 불리고 있다. 의류 구독 서비스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세탁 및 관리. 렌트 더 런웨이는 직원의 70%를 세탁관리파트에 투입한다. 옷을 세탁하고 다림질하는 번거로움도 렌트 더 런웨이가 대신하는 것. 배송과 반납, 세탁 및 드라이클리닝 등 옷 관리에 필요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중략)



내 옷장도 공유해요!

클로젯셰어 홈페이지. 클로젯셰어 홈페이지 캡처 예쁘긴 하지만 왠지 나에겐 어울리지 않는 옷. 버리기도, 옷장에 그냥 두기에도 아깝다. 이럴 때 누군가에게 내 옷을 빌려주고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면? 국내 패션 공유 플랫폼 클로젯셰어는 회원들의 개인 의류를 공유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구독자에게 일부 수익을 나눠준다. 입지 않는 옷을 클로젯셰어에 맡긴 후 필요한 사람에게 대여해 수익을 나눠 받거나, 월정액 또는 일회성으로 필요한 옷을 빌려 입는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것. 클로젯셰어는 중저가 브랜드에서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2만여 개의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월정액 기준 7만9000원∼14만9000원이며 빌려 쓴 제품 중 마음에 드는 옷과 가방은 구매할 수도 있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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